까미노 위에서 파스카 성삼일
June 5, 2019
Camino online
May 12, 2020
Show all

부활을 축하합니다

수도원 성당 문이 닫혀 있는 있는 요즘 ‘이라고 산의 성 구세주’ (San Salvador del Monte Irago) 수도원은 여러분을 기도 중에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느님 그분에게 사람은 낯선 존재가 아닙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 사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순수한 사랑 때문에 당신 자신을 죽음에 넘겨주셨습니다. 또한 우리 모두에 대한 순수한 사랑 때문에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서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이것이 죽음에서 생명으로 넘어가는 것, 곧 파스카 사건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음의 고통을 겪으신 분이 지금 우리 가운데 영원히 살아 계십니다. 그리스의 특별한 순례 여정이 이 시련의 시간에 있는 우리 모두를 위로하고 우리를 평화와 희망으로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당신은 온갖 위험에서 피난처이시니, 고통 중에 있는 저희가 당신께 향하나이다. 믿음으로 아버지께 청하오니, 저희의 고통을 자비로이 바라보시어, 죽은 이들에게는 영원한 안식을, 우는 이들에게는 위로를, 아픈 이에게는 치유를, 임종 중에 있는 이들에게는 평화를, 의료 봉사자들에게는 용기를, 그리고 저희를 다스리는 이들에게는 지혜를 내려주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모두 하느님의 거룩한 이름에 영광을 드리며 용기를 갖고 사랑으로 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