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online XIV
August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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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no online XV

THANK YOU!

P. Javier Aparicio, osb

Monasterio Benedictino Rabanal del Camino

지금 기쁨을 맛보고 있다. 그런데 이 기쁨이 어디서 왔는지 알 수가 없다. 까미노 온라인 여정을 마무리하는 글을 쓰기 때문인지, 아니면 까미노 온라인 여정을 매주 가지면서 그때마다 느꼈던 기쁨이 지금 새롭게 다가온 건지 알 수 없다.

내가 단지 알 수 있는 것은 이 여정 동안 함께 하고 참여했던 이들의 반응을 알지 않고서는 이 여정의 과정을, 이 여정의 목표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 여정은 세 달 동안 이어졌고 아마도 이 여정에 함께 한 이들은 강렬한 인상을 받았을 것으로 짐작한다. 까미노 온라인 여정에 많은 봉사자들이 참여하였다. 오틸리엔 연합회 소속 수도원들의 아빠스, 온라인에 원고를 제공한 이들, 이 원고의 편집에 도움을 준 이들, 이 원고를 6개 국어(영어, 독어, 불어, 한국어, 이태리어, 스페인어)로 번역한 이들 있었기에 이 여정이 가능했다. 이 여정에 거의 40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하여 실현시켰다. 무엇보다 수많은 시간들을 편집과 사진 선정에 소요했고, 묵상 글들을 카미노 온라인에 올리기 위해 생소한 프로그램들을 하나하나 익혀 나가야 했고, 녹음 파일도 만들어야 했다. 매주 이 여정을 행하기 위해 450여통 이상의 이메일을 주고 받아야했다. 이 이메일 중에는 ‘알려지지 않은 순례자들’이 보낸 것들이 있는데, 그들은 매주 올라온 까미노 온라인 묵상 글들에 대해 논평해주었고 그리고 수도원을 직접 방문하기도 하였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금전적으로 기부한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기부 받은 금액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연합회 소속 수도원들과 코로나로 인해 위험한 상태에 놓인 이들에게 전액 전달될 것이다. 사용된 금액의 내역은 기부한 모든 이들에게 개별적으로 알려줄 것이다.

‘기쁨의 산’(Monte del Gozo)에는 순례자들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의 첨탑을 바라볼 수 있는 찾는 언덕이 있다. 순례자들은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걸었던 까미노를 마치면서 그 언덕 위에서 대성당을 바라보면서 그의 마음 속 깊숙 내재된 감정들을 음미하면서 기쁨과 염려가 교차할 것이다.

여전히 우리는 고된 삶을 살고 있으며 우리 삶을 흔드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상황들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더욱이 불확실하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로 다가오기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곤 한다.

우리의 영적 아버지인 사부 성 베네딕도는 암흑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를 그의 지혜로 인도하고, 그리스도를 향한 가르침으로빛을 비추어 주고 있다. 성 그레고리오 대 교황은 베네딕도 성인의 지혜를 통해 오늘날 퍼지고 있는 전염병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베네딕도 성인은 비록 얼마 안 되는 음식이지만 인근 주민들에게 나누어주면서 그들이 최소한 생존할 수있도록 도와주었고 또 그들이 안전하지를 늘 확인하고 살펴보았다. 성 베네딕도 대축일 미사에 사도 바오로가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독서로 듣는다. “희망 속에 기뻐하고 환난 중에 인내하며 기도에 전념하십시오.”(로마 12,12)

지난 며칠 동안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두 가지 생각으로 이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첫 번째 생각은 지난주에 읽기를 마쳤던 ‘인간-희망찬 역사, 루트거 브레만 저’의 책에서 얻는 내용이다.

“겁내지 마라. 현실을 직면하라. 용기를 가지라. 본성에 진솔하고 네 자신을 신뢰하라. 밝은 대낮처럼 선을 행하라. 너의 자비를부끄러워하지 마라. 순진하고 잘 속아 넘어가기에 업신여김을 당할 지도 모르나, 그 순진함이 내일은 모두의 상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지금은 새로운 현실의 시간이 되었다. 지금은 인류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때가 되었다.”

두 번째 생각은 까미노 온라인 여정에 협력했던 이들과 전문적이고 영적으로 함께 하고자 하는 것이다.

“나는 네가 보다 깊은 의미를 가져다주는 삶을 찾으러 오기를 바란다. 목숨을 바칠 가치가 있는 것들, 정열을 가져다주는 것들, 열변을 토하게 하는 것들,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들,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이러한 것들을 발견하고 선택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너이다. 나는 네가 이것들을 찾기 시작하도록 격려하고 도와줄 수 있다.” 이타 포드 수녀

이 두 가지의 생각과 함께 ‘까미노 온라인’의 여정을 마치려고 한다.

하느님의 축복과 평화가 당신에게 항상 가득히 임하기를 빈다.

진심어린 사랑과 기도를 바친다. 라비날 데 까미노 베네딕도 수도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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